[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브라이언 모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한번 고성장을 실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니헌 CEO는 이날 투자자들과 가진 설명회에서 "앞으로 BoA의 경영이 정상화되면, 연간 세전이익이 350억~400억달러에 달할 것"
이라며 "인수합병(M&A) 보다는 비용 절감과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모니헌 CEO는 "우리는 M&A에 기반한 기업문화를 바꾸고 있다"며 "대부분의 수익을 미국에서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한번 높은 성장세를 올리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여러 사업들이 내년 또는 2013년에 수익을 정상화하고, 올 하반기 배당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주는 모니헌 CEO가 실적 개선과 성장성을 약속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BoA의 주가가 4.7% 올랐으며, 아메리칸익스프레스(3.50%)와 JP 모간체이스(2.68%), 씨티그룹(2.65%)과 웰스파고(2.49%) 등이 동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