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이 두번째 사회적기업으로 다문화가족 지원회사를 오픈했다.
삼성은 9일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음성'을 개소하고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100여명을 비롯해 이영분 글로벌투게더음성 이사장과 이사진,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이필용 충북 음성군수, 도·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투게더음성은 29명의 인력 전원을 음성군내 사회복지사, 다문화가정 활동가 등 지역민으로 고용해 지역 밀착형 사회적기업으로 출발한다.
다문화가족의 적응, 교육,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사회의 성공적인 모델로 발전시키고 향후 전국적인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음성군으로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 운영과 센터 공여, 행정지원 등을 지원받고,
삼성으로부터는 센터 환경개선과 인건비, 사업비, 향후 컨설팅 등을 제공받는다.
글로벌투게더음성은 상반기 중에 취업·창업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하반기에는 카페테리아 운영 등 수익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다문화가족이 순조롭게 적응하고, 이웃으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전체에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며 "지역주민의 성원과 음성군청, 삼성의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해 전국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달 첫 사회적기업으로 공부방 지도교사 파견회사인 '희망네트워크'를 개소했으며, 총 7개의 사회적기업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 9일 충북 음성 여성회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음성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이필용 음성군수, 김혜경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이영분 이사장,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이기순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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