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5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일본 지진에 따른 지리적 리스크 부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은 "전날에 이어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예상되나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는 증시와 외국인의 제한적인 매도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본에서 추가 원전 폭발과 쓰나미 등 추가적인 피해가 나타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원화가 여타 아시아 통화에 비해서 약세 흐름을 보인 것에 대해 전 연구원은 "일본과 가깝다는 지리적 요인이 일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선물의 예상 범위는 1120~1130원.
우리선물은 "일본 지진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되며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 중심의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130원대 안착에 실패한 경험과 매도개입 가능성, 수출업체 고점 매도 등이 1130원대에서는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120~1135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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