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골드만삭스 브릭스SM증권 자투자신탁(주식형-재간접형) (이하 골드만삭스 브릭스 펀드)’과 ‘골드만삭스 글로벌 하이일드 증권 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이하 골드만삭스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등 역내 펀드 2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펀드는 지난해 8월 판매 등록을 마친 역외펀드들 가운데 올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원화 투자가 가능한 해외 투자형 상품이다.
‘골드만삭스 브릭스 펀드’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의 기업에 투자하는 룩셈부르크 상장 역외펀드인 SICAV펀드의 ‘골드만삭스 브릭스 포트폴리오’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펀드다. 피투자펀드는 ‘MSCI 브릭 인덱스(MSCI BRIC Index)’를 기준지수로 하고 있다. 피투자펀드는 기존에 다뤄지지 않았던 중소형 종목 75~100개에 집중 투자하며 작년 7월말 현재 S&P등급 A를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룩셈부르크 상장 역외펀드인 SICAV펀드의 ‘골드만삭스 글로벌 하이일드 포트폴리오’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채권 펀드이다. 피투자펀드인 글로벌 하이일드 포트폴리오 펀드의 투자 종목은 북미나 유럽의 600~800개의 BB+/Ba1 이하 등급 채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피투자펀드의 기준지수는 바클레이즈 캐피탈 미국 하이일드(Barclays Capital US High Yield)를 활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한국법인에서 채권 운용을 총괄하고 있는 조규상 공동대표는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채권 투자 경험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높은 기대 수익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는 장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특히 이 상품은 다른 채권 자산에 비해 금리변동에 덜 민감하고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한국법인 공동대표인 임태섭 대표는 “올해 설정이 예정돼 있는 추가 펀드 출시를 통해 보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국내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행보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두 개의 펀드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국내 전략적 업무 제휴사인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전국 지점에서 판매된다. 펀드 판매망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