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포스코(005490)가 추지하는 '브라질 니오븀 개발기업 지분인수 사업'에 3억25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일 컨소시엄이 브라질 CBMM사 지분 2.5%를 인수키로 결정했는데, 수출입은행이 인수 소요자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한·일 컨소시엄은 포스코, 국민연금, JFE스틸, 신일본제철, 소지츠상사, 일본 석유가스·금속광물자원공사(JOGMEC)로 구성돼 CBMM사 지분 15%를 기관별로 동일하게 각각 2.5%씩 보유하게 된다.
CBMM사는 세계 니오븀 시장의 82%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고, 니오븀은 자동차용 강판, 파이프라인 강관, 스테인리스강 등 고급강 제조에 사용되는 희유금속이다.
이번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향후 20년간 작년 니오븀 수입물량 5146톤의 약 78%에 달하는 연간 약 4000톤 규모의 니오븀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수출입은행은 그동안 '희유금속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총 9건의 사업에 12억6000만달러를 제공했다.
수출입은행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자원 개발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 자원금융 지원목표를 3조6000억원으로 확대한데 이어 해외농업, 산림개발 등으로 지원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