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1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외부적 리스크 요인보다는 내부적 체질개선에 따른 중장기 기회요인이 더 클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업종에 대해 '긍정(positive)'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1100원선에 근접한 환율,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고유가 상황 지속,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금호타이어 이슈, 타임오프 등의 노사문제 등이 자동차업종에 단기적인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그러나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중장기 펀더
멘탈 개선을 고려한 자동차 섹터 '비중확대(Overweight)' 전략을 권고한다"고 했다.
이유는 현대,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했고 YF 쏘나타, K-5 등 주요시장에서의 볼륨모델 신차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
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또 "일본업체의 경쟁력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경쟁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고, 현대, 기아차의 경우 글로벌 자동차 기업 중에서 부품수급 불안에 따른 완성차 생산차질 영향이 가장 경미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