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동양종금증권은 4일 향후 원화강세 수혜 여부와 가격 부담에서 자유로운 업종이 기존 주도주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금융지주사와 은행, 유통, 호텔, 레저 업종 등을 향후 관심 가져야 할 분야로 지목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이날 "전일 업종별, 종목별 움직임을 살펴보면 기존 주도주로 분류할 수 있는 정유, 자동차 등의 업종에서 부진한 움직임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며 "정유 업종의 경우 제품 공급 가격에 대한 이슈가, 자동차 업종의 경우 환율 움직임이 각각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인 전술적 접근이라는 관점에서라면 최근의 업종별 움직임을 토대로 두 가지 기준에서 업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며 "원화강세의 수혜를 받을 내수, 유통주와 가격 부담이 적은 종목들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실적 증가가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의미 있는 증가를 보이지 못했던 업종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 기준에 의하면 기존의 주도 업종이었던 정유, 화학, 자동차 업종 등은 실적 전 망치 또한 양호하게 형성되고 있어 최근의 상승이 외부적인 환경뿐 아니라 기업의 실적 역시 반영한 것이었다는 점을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기존 주도주를 대체할 투자 대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상 업종은 원화 강세의 수혜와 더불어 양호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지수가 이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했던 업종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