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가 투신권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하락 마감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17%) 떨어진 2126.7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2136.29포인트라는 사상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최근 지수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주식형 펀드의 환매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투신권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모습이다.
이날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162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투신권은 148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도 258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5130억원 대규모 순매수하며 16거래일 연속 매수행진을 펼쳤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외국인은 5530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0계약, 2380계약씩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서 417억원어치 매도물량이 나왔지만, 비차익거래에서 1002억원어치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총 585억원 매수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은행(-2.53%)과 증권(-2.31%), 금융업(-2.01%)의 하락률이 컸다. 유통업(-1.81%), 전기전자(-1.64%), 운수창고(-1.5%) 등은 뒤를 이었다. 반면, 의료정밀(4.68%), 운송장비(3.25%), 섬유의복(1.18%)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8포인트(0.68%) 하락한 533.9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대한전선(001440)(12.95%)의 임원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휴온스(084110)는 일본 방사능에 대한 공포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요오드화칼륨을 본생산한다는 소식에 8.7%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