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민기자] SK에너지의 주가가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돋보이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제마진 강세가 실적 향상의 주된 이유로 꼽히는 가운데 고유가 상황에 꾸준히 부각되고 있는 해외자원개발(E&P) 가치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차홍선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2ㆍ4분기 등유ㆍ경유의 정제마진이 1분기에 비해 약 6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등ㆍ경유 정제마진의 강세와 함께 다가오는 3분기가 수송유 공급의 성수기라는 점에서 수익성 호전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정사실화했다.
한편 최상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외에 높아진 E&P 가치도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현재 5억배럴의 매장량을 확보하고 하루 2만3000배럴을 생산하는 SK에너지는 내년까지 해외 광구를 통해 하루 생산량을 6만3000배럴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지금의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에 대한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