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폭 축소에 휘청대고 있다.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다.
11일 11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4포인트(0.03%) 오른 2128.7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2135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전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지수를 이끌던 기관이 매수폭을 축소하며 지수는 힘을 잃었다.
현물시장에서 기관은 장중 한때 500억원 넘게 순매수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86억원 사들이고 있다. 10시 후반부터 기관의 매수폭을 급속히 줄고 있다. 개인이 488억원 사들이며 기관의 빈자리를 채우려 하지만 역부족이다. 외국인은 57억원 순매수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꾸준히 물량을 내놓으며 현재는 2463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17계약, 1054계약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1791억원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큰 변화없이 혼조세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업종이 여전히 전업종 가운데 가장 강하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철강금속, 화학 업종이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은행업종은 낙폭이 확대되며 가장 약하다.
운수창고업, 보험, 전기가스, 건설 등도 약세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낙폭이 확대된 종목들이 눈에 띈다.
코스닥지수는 1.91포인트(0.36%) 오른 536.11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을 충청권에 배치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언론보도에 세종시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