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11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장초반 보합권에서 일제히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 증시가 국내 소식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보인데 이어 유럽 증시 역시 제한적 오름폭으로 이틀 연속 상승장에 도전하고 있는 영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오전 8시50분 현재 전날보다 5.56포인트(0.09%)오른 6061포인트에 거래되며 이틀 상승장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영국 은행 독립위원회(ICB)가 영국 대형 은행들에 핵심 자기자본비율을 10%로 늘릴 것을 권고하고, 고위험 부문에 대한 투자를 자제할 것을 골자로하는 은행 개혁안이 발표된 후 은행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바클레이즈가 각각 2.9%, 3.6%넘게 뛰고 있다.
연이은 금속 가격 급등에 광업 관련 종목들도 탄력받고 있다.
석탄생산업체 엑스트라가 2%넘게, 프레스닐로는 1.4%넘게 오르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오전 9시49분 현재 전일대비 10.48포인트(0.26%) 내린 4051포인트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업체 르노사가 2%이상으로 밀리고 있고, 푸조그룹의 지주사인 푸조SA는 1,6%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독일 DAX30지수는 16.41포인트(0.23%)하락한 7200포인트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역시 다임러(-2.36%),와 BMW(-0.84%)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등 자동차 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