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최근 기존 아파트와 다른 서비스를 통해 입주자들의 관심을 끄는 아파트 단지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 단지들은 입주민들을 위해 영어교육 강화, 인테리어 선택제, 전문헬스케어 도입 등의 서비스를 도입해 신규 분양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 영어교육 특성화
코오롱건설(003070)은 평택시 장안동 483번지에 90~138㎡ 1943가구를 분양한다. 청약은 14일부터 시작. 이곳은 대단지로 조성돼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YBM과 연계해 영어교육프로그램을 5~13세 자녀에게 2년간 무상 지원하게 된다. 단지 내에서도 영어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용인시 중동 650번지에 112~265㎡ 2770가구를 지난해 1월에 분양했다. 현재 1,2블록 각각 30%정도씩 남은 상태며, 계약금 10%와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혜택을 갖췄다.
단지 내 상가에는 영어교육기관인 삼육어학원이 입점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우선 등록권, 수강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 인테리어 선택제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30블록에 79~82㎡ 720가구에 대해 오는 13일부터 청약을 시작한다.
이곳은 소형아파트로만 구성됐으나 아파트의 획일적인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디자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인테리어시 여러 유형의 디자인(벽지, 바닥재, 공간 활용 등)을 제시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별도의 기능성 인테리어도 가능하다.
◇ 2가구 거주형
한진중공업(097230)은 지난 3월에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육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81~173㎡ 343가구를 분양했다.
후분양아파트로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며, 이중 153~173㎡ 38%정도가 현재 잔여물량 상태. 계약금 10%와 중도금은 입주시까지 전액 무이자 조건이다.
이 단지가 가장 눈에 띄는 점은 1가구에 2가구 거주가 가능하다는 것.
1가구 안에 평면 분리형을 도입해 주방과 화장실, 출입문 등을 갖춘 독립공간을 배치해 2가구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73㎡ 주택형에 일부 도입했으며, 가구수는 적지만 분양당시 많은 관심을 모았다.
◇ 스마트폰을 이용한 홈네트워크 시스템 관리
포스코건설은 성동구 행당동 일대 119~211㎡ 495가구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곳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아파트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인다. 에너지 사용량 확인, 부재중 방문자 확인, 택배도착알림, 차량도착알림 등 이 기능을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확인할 수 있도록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 전문 헬스케어센터
롯데건설은 북구 화명동에 위치한 화명주공을 재건축해 올해 3월에 분양했다.
단지규모는 111~204㎡ 1405가구를 일반분양했으며, 이중에서 잔여물량은 177~204㎡ 21% 정도다.
단지 내에 마련될 헬스케어센터는 양산 부산 대학교 병원과 협력해 전문 경력 간호사 1명이 1년간 상주하게 된다. 병원 진료예약 대행, 건강기록 관리, 할인혜택, 주기적 건강생활 강좌 진행 등의 서비스도 제공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