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2100p를 이탈하고 있다.
외국인이 현선물을 매도하는 가운데 건설, 자동차, 조선주가 하락폭이 크다.
12일 오후 2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5.11포인트(-1.18%) 하락한 2097.6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3%로 동결해 지수 방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지수는 오후 들면서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도 비교적 크게 내리고 있다.
20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서 165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도 투신(-1754억)을 중심으로 1914억원 순매도이며, 기타계도 263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쪽에서는 4944억원어치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적으로 팔고 있는 운송장비(+1479억)와 화학(+1307억)을 중심으로 621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시장의 주연급 역할을 했던 건설(-3.53%), 화학(-1.46%), 운송장비(-2.13%)가 차익실현 매물에 밀리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달리던 조선주와 자동차주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증권(-1.86%), 비금속광물(-1.78%), 전기가스(-1.61%), 기계(-1.53%) 등도 내리고 있다.
철강주 내 순환매는 활발하다.
특히
현대위아(011210)는 중국 시장에서 1조 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대표이사가 발언하면서 3.33%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80포인트(-1.09%) 하락한 527.31포인트다.
시가총액 100위권 종목을 살펴보면 하락 압력을 받는 종목의 낙폭이 깊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짧은 기간 증시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증시가 단기 조정에 들어가겠지만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060~2070선에서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2분기 내에 고점이 2270선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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