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모바일 광고가 기존 온라인 광고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 이제 모바일 광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구글코리아가 12일 이례적으로 모바일 광고의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었고 올해 말까지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러 모로 모바일 광고가 각광받을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먼저 "기존 온라인 광고에 비해 모바일 광고가 인지도가 높고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포털 메인화면 배너광고만 하더라도 이용자들의 관심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반면 모바일 상단 배너광고의 경우 디스플레이 크기 상 충분히 인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입찰로 결정되는 검색광고의 경우 비용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것 때문에 광고주들이 그 대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이 대표의 진단이다.
이밖에 타게팅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 대표가 꼽는 모바일 광고의 장점이다.
기존 온라인 광고는 매스 마케팅(불특정 다수를 목적으로 삼는 것)의 수단이었지만 모바일 광고는 OS(운영체제), 디바이스, 통신사, 웹 카테고리 별로 타게팅 광고를 할 수 있으며, 방식도 전화, 웹, SNS, 어플 다운로드, 지도, 비디오 등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제 모바일 광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광고주로서는 지금이 모바일 광고를 시작할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실제 얼마 전 구글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분의 1 이상이 TV보다 모바일 인터넷을, 4분의 1 가량이 컴퓨터보다 모바일 인터넷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앞으로 모바일 광고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