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 부담을 떨치고 강하게 반등하며 212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2.52포인트(1.56%) 큰 폭 오른 2121.92를 기록하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억원, 277억원의 매물을 쏟아낸 가운데, 개인이 624억원을 매입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지수선물은 장 막판 매수전환한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고, 베이시스도 1포인트대를 회복했다. 다만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여전히 고평가된 현물주식 1310억원을 팔아치웠다. 비차익 932억원에 더해 총 224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지수가 상승폭을 넓히면서 주도업종의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운송장비(+3.66%)업종이 기관 '사자'에 두드러진 강세로 마감했고, 음식료(+2.35%), 화학(+2.09%), 전기전자(+2.02%)업종도 선전했다. 비금속광물(-0.77%)과 의약품(-0.24%)업종은 내렸다.
이날 오른 493종목 중 9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14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3.59포인트(0.68%) 오른 528.70으로 나흘만에 반등했다. 원·달러환율은 마감 전 하락전환해 5.80원(0.53%) 내린 1087.8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