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22일 중국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해 낙폭을 키우다가 이내 상승반전하는 등 방향성 탐색에 집중하고 있다.
이틀연속 상승마감한 데 따른 피로감과 동시에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투자자들도 저자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98포인트(0.03%)밀린 3025포인트로 문을 열었다.
상하이A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01포인트(0.03%)내린 3168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 역시 0.06포인트(0.02%)하락한 328.77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금융보험지수와 부동산지수가 각각 1.07%, 0.89% 주저 앉으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채굴업지수(-0.74%)도 부진한 모습이다.
1.16% 내리는 폴리부동산그룹을 중심으로 북경도시건설투자도 0.3%대가 동반하락하고 있다.
부동산개발업체 심천보항은 지난해 순이익이 4.2%증가했다고 밝혔지만 긴축 우려에 오르지 못하고, 0.9%가까이 주저앉고 있다.
금융업군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민생은행(+1.51%), 초상은행(+0.68%), 상해푸동발전은행(+0.48%) 오르는 반면, 중신증권과 공상은행은 각각 0.55%, 0.44% 하락중이다.
이 밖에도 내몽고보토철강이 1.9%넘게 조정받고 있고, 유주석탄채광(-0.77%)과 시노펙상해석유화학(-0.89%) 등 상품주들도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최대 금속 가공업체 중국알루미늄은 1분기 실적이 원자재·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47% 떨어진 것으로 집계되면서 현재 주가가 1%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중국 최대 가정용 에어컨 생산업체 주해그리가전은 1분기 순익이 1년전보다 46% 급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1.9%상승, 3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학 제품업체 산동해화의 경우는 1분기 순익이 359%로 급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일은 3%넘게 뛰었지만, 금일 1%내외로 오르고 있다.
상해건설은 부동산 업종이 부진함에도 불구, 1%상승을 앞두고 있다.
7680만 위안 규모의 계약을 수주해 상하이에 병원을 설립하기로 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