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도권 단지 상가, '경쟁 치열해 지나'..물량 작년 절반

물량급감으로 몸값 귀해질 듯

입력 : 2011-04-25 오후 3:23:59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이달 입찰이 진행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광교 신도시 A19 블록 단지 내 상가가 최고 360.1%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상가 공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LH의 단지내 상가 수와 입지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431호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 중 수도권 지역 공급량은 211호로 지난해 수도권에 공급된 LH 단지내 상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치열한 입찰 경쟁이 예상된다.
 
지역별 공급물량은 경기지역본부 85호, 인천지역본부 31호, 파주사업본부 49호, 김포사업본부 15호, 판교사업본부 31호 등이다. 다음달에는 파주 운정에서 27개의 상가가 공급된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양산, 함안, 진주 등이 위치한 경남본부에서 30개의 상가공급이 이뤄졌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유명한 세종시 2본부에서도 82개 상가가 등장할 예정이다.
 
LH 단지내 상가는 안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역시 저금리와 유동자금 증대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의 상가 유입이 예상된다.
 
특히 판교지구 상가가 등장하는 12월과 이에 앞서 파주 운정, 수원 호매실의 상가 입찰이 시작되는 5, 6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 운정 A5(1220가구), 수원호매실 B-6(1318가구), B-7(1017가구), 용인 서천(1196가구), 성남 판교 A24-1(1974가구), A25-1(1722가구), 인천 서창2(1196가구) 등
배후세대가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 내 상가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수도권의 경우 예년에 비해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 경쟁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수익률 안정성을 위해서는 지나친 고가낙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투자전에 반드시 배후가구수와 상가의 독점성, 유동인구의 배후동선, 주변 근린상가 여부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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