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나, 민주당이 본회의를 보이콧하기로 하는 등 본회의 불참 가능성이 적지 않아 비준안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2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을 표결로 통과시켰으나 민주당은 정부의 농ㆍ축산업 피해 대책이 미흡 등을 이유로 의결 과정에서 퇴장했다.
한나라당은 4월 국회에서 비준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인 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추가대책 마련 후 6월 국회에서 통과시키자는 입장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이날 본회의 개의에 앞서 원내 수석부대표 회동을 갖고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한 막판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
4.27 재 보선 참패로 위축된 한나라당이 강행처리를 포기할 경우, 이번 비준동의안의 본회의 처리는 4월 국회를 넘길 공산이 크다.
한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은 지난 28일 약 4시간의 마라톤 토론 끝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통과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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