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분기 영업익 1664억..전년比 44%↓(상보)

입력 : 2011-04-29 오후 4:02:35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삼성물산(000830)은 지난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1663억92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44.1%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6960억원으로 19.5% 늘었으나 순이익은 1395억2000만원으로 42.2% 줄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 반영됐던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 합병에 따른 구주 처분 이익이 소멸되는 등 1회성 이익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에 대해 해명했다.
 
건설부문의 경우 1분기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분양실적 악화와 해외수주 부진 등으로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가량(622억) 감소한 1조49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 공종과 해외 공종은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3189억원, 1482억원 감소해 매출 감소를 주도했지만 건축 공종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347억원 증가한 6026억원을 기록해 손실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1분기 신규 수주액은 올해 목표액의 9.8%인 1조3393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당진 화력발전소(1540억원)과 부천심곡 1-3 재개발사업(1737억원) 등을 수주했고 해외에서는 아부다비 DTS(3025억원) 등을 각각 수주했다.
 
삼성물산의 총 수주잔고는 1분기 말 현재 26조6004억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상사부문 매출은 산업소재와 자원, 에너지ㆍ환경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34.9% 증가한 3조1991억원을 기록했다.
 
상사부문 관계자는 "화학, 철강제품 등 취급 품목의 판매단가와 판매량이 모두 상승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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