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34만대를 판매해 월간 기준 최대 판매실적을 거뒀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4월 국내 6만73대, 해외 28만574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9.7% 늘어난 34만64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동기대비 8.6%가 늘어난 6만73대를 판매했다.
그랜저가 1만1265대가 팔려 내수판매 1위를 기록했다. 그랜저는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팔렸고, 출고대기 물량도 2만대가 넘는다.
뒤를 이어 아반떼가 지난달 1만189대가 팔렸고, 공급이 정상화된 엑센트도 1951대가 팔려 동급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27일 고객에 인도되기 시작한 벨로스터는 사흘간 1217대가 팔렸다.
쏘나타 8568대, 제네시스 2688대 등 전체 승용차는 3만8009대가 팔려 전년동기대비 25.2% 실적이 증가했다.
반면 투싼ix 3238대, 싼타페 2228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6138대 팔려 전년대비 29.6%가 감소했다.
현대차는 "그랜저, 아반떼, 쏘나타 등 주력 차종과 벨로스터,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0만2285대, 해외생산판매 17만8289대 등 총 28만574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공장수출은 0.8%에 그쳤지만 해외공장판매가 16.1% 늘었다. 특히 중국과 인도공장이 각각 6만대, 5만대 이상 판매해 해외판매 실적을 이끌었고, 미국과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해외공장에서 작년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차는 올 1~4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125만7418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9.1%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목표한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