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4일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4일 저녁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한·EU FTA 비준안을 처리했다.
비준동의안은 표결결과, 재석의원 169명 중에서 찬성 163명, 반대 1표, 기권 5표로 통과됐다.
하지만 민주당이 반대의 뜻으로 본회의에 불참함으로써, 중소 상공인 피해대책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과 농어업인 지원특별법은 상정되지 않았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반대토론 2명, 찬성토론 1명을 받고 극히 이례적으로 찬반토론종결법을 통과시킨 뒤 곧바로 한ㆍEU FTA 비준안을 표결에 붙여 통과시켰다. 표결에는 한나라당 의원들만 응했으며, 반대자는 황영철 의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