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9일(현지시간) 일본증시는 소폭 상승출발 했지만, 이내 방향을 틀어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 흘러나온 고용지표 호조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는 한 풀 꺾였지만, 엔화 강세와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중단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남유럽 국가들의 채무 위기가 나오고 있는 점도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0.31%상승한 9890엔으로 장을 열었지만, 부담 요인을 이기지 못하고 약보합권으로 전환, 현재는 0.2%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석유석탄제품이 1.53%의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뒤이어 부동산업(+1.43%), 광업(+1.27%), 항공운수업(0.82%)가 동반상승하고 있다.
반면 1.62% 밀리고 있는 전기가스업을 비롯해 식료품(-0.75%), 펄프·종이(-0.74%)는 부진한 흐름이다.
엔화 강세기조에 대부분의 수출주들이 내리는 가운데 자동차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닛산이 1.42%, 도요타는 0.62%, 혼다는 0.49% 주저앉고 있다.
반면 환율악재에도 불구 몇몇 기술 주들은 탄력받고 있다.
특히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서비스(PSN)재개를 당초 계획보다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메수세가 유입, 1.68%오르고 있다.
이 밖에도 소프트뱅크와 캐논도 각각 1.08%, 0.66%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