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오는 23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하는 신규 단지내 상가 입찰이 시작된다.
특히 지난달 300%가 넘는 고가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LH 단지내 상가가 이달에도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6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이달 공급되는 신규 단지내 상가는 37개 점포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파주 지역에서 3개 블록 13개 점포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북 영천망정단지 4개 점포와 경남 진주평거단지 2개 블록 20개 점포 등이 공급된다.
이중 수도권중에서 유일하게 공급되는 파주의 경우 비교적 배후수요가 안정적이나 특별공급분 제외 단지별 1층 일부와 2층 점포만이 분양된다.
특히, 파주 A5블럭은 배후세대가 소비체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국민임대이지만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세대인데다 세대대비 상가면적이 타 블록들에 비해 낮아 단지내 상가의 독점성이 일부 확보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파주 단지내 상가의 예정가는 A17블록(648가구) 8400만원~2억1000만원, A18-1블록(700가구) 7300만원, A5블록(1220가구) 7700만원~1억500만원선에서 입찰에 부쳐진다.
비수도권에서는 영천망정5단지 1블록이 예정가 5468만원~1억5824만원에서 공급되며 진주평거3단지 1, 2블록은 각각 6500만원~2억4800만원, 7300만원~2억500만원선의
내정가격으로 주인을 가린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4월에 일부 상가가 360.1%의 낙찰가를 기록하면서 다소 과열된 모습을 보였다"며 "LH 단지내 상가의 경우 150% 정도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는 것이 향후 초기 투입비용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현재 입점 중인 곳의 재입찰의 경우 LH에서 현 입점자들의 공용부분 무단점유나 상가 업종과 용도 변경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므로 이를 주의해야 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입찰방식의 LH단지내상가는 배후수요, 상가배치, 주변 임대가 등을 고려해 110%, 120%선 이내 응찰이 합리적인 단지도 있다"며 "단지내상가의 가격은 입주초기를 기점으로 1년이후 조정기를 갖는 경우도 많아 수익 변동폭이 심할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