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상선(011200)이 한국중부발전과 총 13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상선은 1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과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올해 말부터 2023년까지 12년간 연간 100만톤씩 총 1200만톤에 달하는 유연탄을 호주,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지에서 한국으로 운송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케이프사이즈(Capesize)급 벌크선 1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부발전의 유연탄 소비량은 약 1400만톤임을 감안할 때 현대상선이 12년간 운송하는 1200만톤의 물량은 중부발전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대상선은 중부발전과의 이번 계약으로 12년간 13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세계적 종합물류기업인 현대상선이 중부발전과 처음으로 장기 계약을 이뤄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장기 계약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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