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미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국제 금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X)에서 금 6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3.4달러, 0.2% 하락한 149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온스당 1499.60달러를 찍으면서 1500달러선을 넘보는 듯했으나 결국 내려앉았다.
금 현물가는 지난 5거래일동안 4일간 하락한 상태다.
은 6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온스당 17센트(0.5%) 하락한 34.9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에서 발표된 미 4월 경기선행지수는 0.3% 하락해 10개월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4월 기존주택판매도 0.8% 떨어지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과 함게 6월말로 완료될 미 연준(Fed)의 장기국채 매입 프로그램 이후에 대한 불확실성도 부담이 됐다.
이와 관련해 댄 스미스 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기대는 완화되고 있다"며 "금은 최고치를 또 경신할 이유를 찾고 있지만 그럴 만한 요인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