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중소게임사들에게 이번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목이 탈 것으로 보인다.
기대작의 비공개서비스(CBT)와 상용화가 여름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현재 ‘창천2’와 ‘열혈강호2’는 올해 안에 서비스 하겠다고 밝힌 상태로, 구체적인 CBT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연내 서비스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여름 동안에 CBT를 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두 게임 모두 각각 회사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삼국지를 소재로 한 온라인RPG ‘창천2’는 지난해 12월 2차 CBT 이후 많은 변화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캐릭터의 모션 등이 변하면서 액션성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3차 CBT는 2차 CBT 때와 전혀 다른 게임을 하는 것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열혈강호2’는 인기 만화 ‘열혈강호’를 원작으로 한 온라인RPG ‘열혈강호’의 후속작이면서 엠게임의 최대 기대작이다.
엠게임 측은 ‘열혈강호2’가 전작의 성공과 중국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춘 실사풍 캐릭터로 해외,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내에서도 원작 만화의 인기로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식 서비스는 시작했지만 상용화는 하지 않은 ‘삼국지천’은 여름 안에 상용화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삼국지천’의 상용화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기영 대표가 직접 개발 총괄을 맡은 ‘삼국지천’은 게임성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상용화와 함께 대형 업데이트 등이 있을 예정이다.
CBT가 시작되거나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서면, 각 게임의 성공 가능성과 향후 실적을 예상할 수 있다.
현재 실적 부진에 빠져 있는 중소 게임업체들이 실적 개선을 할 수 있을 지가 이번 여름에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