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아이슬란드 화산 분출이 진정국면에 돌입했다고 25일(이하 현지시간) 정부 당국이 밝혔다.
화산재 구름 때문에 폐쇄됐던 독일과 스웨덴 북부 일부 공항도 이날 운영을 재개했다.
요한나 시귀르다르도티르 아이슬란드 총리는 이날 아이슬란드 그림스보튼 화산 분출 국면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며 "화산재 청소작업이 곧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슬란드 재난 대응기구는 연기기둥의 높이가 200~300m로 매우 낮아졌으며 성분도 화산재가 아니라 주로 증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진동이 잦아들고 있다"며 "(화산재에 의한) 버섯구름도 중요한 지표인데 그 상태는 좋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화산 옆을 지나는 도로 봉쇄도 해제됐다.
당국은 그러나 앞으로도 몇주간 약한 폭발과 분출이 간헐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며 화산 가까이에 접근하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