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기둔화)5월 시카고 PMI 56.6..2년반만에 최저치

입력 : 2011-06-01 오전 7:17:01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지수가 2년 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6으로 집계되면서, 지난 2009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67.6과 보시장예상치 62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을 경우 경기 확장을, 이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생산, 신규 주문, 주문 잔량 등이 모두 두자리 숫자로 떨어졌고, 재고가 크게 늘었다. 호조를 예상했던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재고가 예상을 웃돌았다.
 
이같은 제조업 지수의 부진은 원자재 가격 상승세와 일본 대지진에 따라 부품 공급에 차질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짐 오 설리반 MF글로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경기가 미국 전역에 걸쳐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일본발 악재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내일 발표되는 전미 지역의 공급관리자(ISM) 제조업지수는 60.4에서 57.5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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