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기둔화)美, 5월 ISM 제조업지수 1년8개월래 최저

입력 : 2011-06-02 오전 7:21:33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5월 제조업 지수가 2009년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5월 ISM 제조업 지수는 53.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이다. 이로써 제조업 경기는 22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월의 60.4와 시장예상치 57.1을 크게 밑돈데다, 18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제조업 경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지수의 부진은 최근의 개인소비, 주택, 고용 등의 부진과 모두 관련되는 것으로, 일본 지진 여파까지 미치면서 미국 경제가 모멘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했다.
 
항목별로는 신규 주문 지수가 61.7에서 51.0으로 떨어지면서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가격지수도 85.5에서 76.5로 하락했다.
 
린제이 피에그자 FTN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수요측면에서 큰 증가가 없다면 주문과 투자 또한 주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한은정 기자
한은정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