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왕십리 연장구간, '환승 역세권' 기대

분당선 연장구간, 올 연말쯤 개통 예정돼

입력 : 2011-06-07 오전 10:32:54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핵심상권이라 할 수 있는 지하철 분당선 선릉-왕십리역 간 연장 구간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롭게 개통될 연장구간(선릉, 삼릉, 강남구청, 신청담, 성수, 왕십리) 등이 환승 역세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구청 역세권은 분당선과 7호선의 환승역의 장점에 구 나산백화점 부지가 20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건축 중이며, 강남구청역-삼릉역의 중심상업지구로의
초고밀도 개발 계획도 들려오고 있어 그 투자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로변을 중심으로 오피스 빌딩이 밀집해 있고, 강남구청 방면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자리하고 있어 오피스·상권과 주거 상권이 복합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강북 지역 역세권에 대한 관심도 높다.
 
성수역은 뚝섬 개발지와 연결돼 뚝섬 재개발 효과를 누리게 된다. 뚝섬 4구역은 공연, 전시장, 호텔 등이 건설 중에 있고 3구역에는 대림 e편한세상, 한화 갤러리아 포레와
같은 초고층 주상복합상가가 들어선다.
 
또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수혜지역이면서 삼표 레미콘부지 개발 사업과 성수동 준공업지역의 첨단산업단지화 사업 등 배후 지역의 개발 호재도 많아 분당선 성수역 일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이처럼 주변 업무단지의 오피스 인구 증가와 유동인구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성수역은 갤러리아 포레몰을 시작으로 뚝섬 상업용지, 특별계획구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대규모 복합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분당 연장선이 개통되면 발달 가능성도 큰 역세권이기 때문에 선점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과 장기적인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발 호재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개별입지를 고려해 선임대 상가 위주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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