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8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버냉키 연준의장의 경기 우려속에 1070원 중반 지지력를 테스트할 것으로 내다봤다.
버냉키 의장의 '실망스러울 정도로 더디고, 고르지 않은 경기 회복세'라는 진단과 중국 외환관리국 관계자의 과도한 달러 자산 보유에 따른 리스크 관리 필요성 언급 등으로 달러지수는 0.6% 하락했다.
오는 10일 우리나라 금통위의 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금리가 인상하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의 주식 매매도 환전보다는 원화계정 자금을 활용한 거래가 늘어나면서 환시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8일 환율은 유로화 초강세와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1070원 중반의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74~1082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3차 양적완화 언급 부재와 위축된 투자심리로 공격적인 숏플레이를 기대하기는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결제수요 등이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가운데 1070원대 중후반 흐름이 예상되며 장중 증시와 유로 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74~1082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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