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환적화물 '역대 5월 최대'..전국 물동량 증가

입력 : 2011-06-08 오후 2:51:12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부산항 환적화물이 역대 5월 중 최고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난달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했다.
 
정부는 글로벌 경기회복 추세에 따른 증가로 보고 지속으로 올해 중 2000만TEU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185만4000TEU로 지난해 같은 달(171만9000TEU)에 비해 7.8%(13만5000TEU)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186만9000TEU) 이후 3개월 연속 180만TEU 이상 처리를 넘긴 수치다.
 
이중 수출입화물(114만7000TEU)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4%, 환적화물(66만7000TEU)은 10.8% 증가했다. 특히 연안화물(3만9000TEU)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0.2%나 증가했다.
 
상위 10대 선사의 환적화물 증가율이 15.9%를 기록한 증가한 부산항은 역대 월별 최고 실적(63만8000TEU)을 기록했다.
 
부산항의 5월 물동량은 지난해 동월보다 10.7% 증가한 139만9000TEU였다. 국제 교역 확대로 수출입화물은 8.5% 증가한 75만TEU를 처리했다.
 
광양항 물동량은 'Grand Alliance(GA)'와 머스크 선사의 대형 신조선 투입으로 하물량이 일시 줄어 지난해 대비 5.6% 감소한 17만3000TEU를 나타냈다.
 
인천항 역시 중국 청도항 등 해상의 안개주의보 발령에 따라 일부 서비스 기항이 취소되면서 같은 기간 대비 3.0% 감소한 16만8000TEU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양항도 지난달부터 1만5000TEU급 대형 선박이 기항하는 등 물량 증가세는 계속 순항할 것"이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2000만TEU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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