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소말리아 해적위험해역을 취항하는 선원과 선박회사를 대상으로 해적피해 예방과 대응요령에 대한 교육이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부산 한진해운 대강당에서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소말리아 해적위험해역을 취항하는 선원과 선박회사 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교육에는 최근 해적공격 동향과 선사자구책 모범사례 등이 소개된다. 또 해군, 보안업계, 선박검사 전문가에게 선원대피처 설치·운영 등에 대한 비상대응요령을 배우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1월 소말리아 해적피해 예방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지만 공격해역이 계속 확대되고 공격행태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선원·선사 스스로 해적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소말리아 해적은 5월 이후 인도양이 여름철 몬순기로 전환되면서 해상기상이 악화되자 비교적 해상상태가 양호한 홍해에서 집중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또 아덴만의 각국 함정을 피해 아라비아해 북쪽 오만만 입구 또는 인도 남서 인근 연안에서도 공격을 감행하고 있어 인근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와 통항지침 준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