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원달러 환율이 닷새만에 상승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원 오른 107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이 미 FOMC회의 이후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리스 추가긴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과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물량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외국인 채권매수 물량도 상승폭 제한에 일조했다.
변지영 우리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성장률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추가부양 부재의 확인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위축됐다"며 "그리스관련 불확실성도 여전해 1070원대 중반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