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중국증시가 엿새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다 약보합으로 전환한 상태다.
2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40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0.15% 하락한 275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엿새 연속 랠리를 펼치면서 2800선 탈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다.
유럽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추가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심리가 풀리면서 그동안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지만 움직임 자체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 수도전기가스 등 일부 업종은 소폭 약세권에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데 반해 건설, 운수창고, 항공, 정보기술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시세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중국 재정부가 33개 품목에 대해 관세인하 게획을 밝히면서 항공, 정유주들이 가장 큰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국남방항공이 0.9% 오르면서 연일 강세흐름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특징적이다..
폴리부동산그룹과 공상은행도 강보합을 기록하는 등 금융주 안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화하은행, 상해푸동발전은행은 동반 0.5% 약세흐름이 진행중이다.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몰리며 대형자동차주의 낙폭도 눈에 띄는 상황으로
상해자동차와 강회자동차가 동반 0.7% 조정권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