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그리스 긴축재정안에 이어 이행법안도 의회를 통과하면서, 그리스가 디폴트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280억유로 규모의 지출 축소와 세금 증액, 500억유로 규모의 민영화 관련 이행법안을 찬성 155표로 통과시켰다. 반대는 136표가 나왔다.
이행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그리스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차 구제금융 5차 지원금 120억 유로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표결직후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두개 법안이 의회를 통과된 상태에서 유로존 재무장관회에 갈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며 "생존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는 3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브뤼셀에서 그리스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서는 1차 구제금융 5차 지원금과 함께 12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