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두 중소게임사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동시에 출시한 신작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0일
한빛소프트(047080)는 세계 최초의 온라인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FC매니저’의 사전 공개서비스(Pre-OBT)를 시작했고,
엠게임(058630)은 전쟁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온라인RPG ‘워베인’의 OBT를 시작했다.
한빛과 엠게임은 국내 시장에서 인기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실적이 하락추세다.
하지만 ‘FC매니저’와 ‘워베인’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가 호의적이라, 두 게임사 내부에서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FC매니저’는 축구 매니저 게임으로 게임 이용자는 구단주가 돼 선수 훈련과 트레이드, 혹은 방출 등을 통해 자신만의 팀을 꾸릴 수 있다.
경기 중에는 감독이 돼, 선수 포메이션과 전술을 바꾸고 선수를 교체해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또 국제축구선수협회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게임 속에서 국내 선수뿐만 아니라 전세계 유명 선수들을 실명 그대로 쓸 수 있다.
약 20명의 이용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리그를 만들어 일정 기간 동안 게임을 진행하고, 성적이 좋은 이용자들은 상위 리그와 컵대회에 진출할 수 있다.
한빛 관계자는 “서비스를 시작한지 한시간만에 1000개가 넘는 리그가 만들어졌다”며 “세계 최초의 온라인 축구 게임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워베인’은 다른 온라인RPG들과 ‘전쟁’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하고 있다.
길드전, 아레나전, 전면전, 필드 세력전 등 목적과 규모가 다른 전쟁을 요일 별로 할 수 있다.
특히 다른 게임의 전쟁 콘텐츠는 게임 속 최고 레벨 이용자들만이 참가할 수 있지만, ‘워베인’에서는 레벨 10을 넘으면 참가할 수 있다.
또 전쟁에 참가하는 것 만으로 경험치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엠게임 관계자는 “게임 게시판에 1만건 이상의 글이 올라오고, 이용자 증가로 서버를 늘리는 등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