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주는 '용감한 선원상'(IMO Award for Exceptional Bravery at sea)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1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 제106차 이사회에서 석 선장이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IMO가 매년 시행하고 있는 이 상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해상에서의 인명구조 및 해양오염방지를 위해 특별히 노력한 자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세계 169개 IMO 회원국으로부터 추천받은 38명의 후보들 중 국제해운연맹(ISF) 등 시민사회단체(NGO)로 구성된 1차 평가위원회와 IMO 의장단으로 구성된 2차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석 선장이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석해균 선장은 현재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해적으로부터 입은 부상을 치료 중이다.
IMO는 조선·해운분야 국제규범을 관장하는 유엔산하기구로 169개 회원국 및 3개 준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최상위 상임이사국인 A 그룹 이사국(임기 2년)을 5연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