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부산·춘천발 분양 열풍 서울로 이어간다"

부선, 춘천서 90%이상 계약률 기록..'신공덕 I'PARK'도 기대

입력 : 2011-07-04 오전 11:59:56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 I'PARK가 부산과 춘천지역에서 90%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계약이 진행된 '명륜 I'PARK'는 지난1일까지 3일 동안 모두 1041가구의 92%인 957가구 계약을 기록했다.
 
공급면적 90~115㎡의 중소형 주택은 98% 이상 계약이 이뤄졌으며, 대형 면적인 142~191㎡역시 90% 가량의 계약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들어 분양 열기가 뜨거운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감안하더라도 높은 초기계약률이라는 게 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부산 명륜동은 오래전부터 부산의 역사와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해 왔던 지역으로, 교통·학군·생활편의시설 등이 고루 잘 갖춰져 있어서 견본주택 공개 전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열기는 3.3㎡당 890만원선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공급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당첨 부적격자 심사가 끝나는 이달 20일 이후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잔여 가구 추가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명륜 I'PARK'는 지난달 16일부터 진행된 청약접수 당시 특별공급분 183가구를 제외한 858가구 모집에 2만433건명이 몰려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순위 청약에서 접수가 마감된 바 있다.
 
특히, 공급면적 115A㎡형은 169세대 모집에 1만2508명의 청약해 74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춘천 지역에서 3년여만에 공급되는 민간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춘천 I'PARK 역시 493가구의 공급물량 중 87.8%인 433가구 계약이 완료됐으며, 예비당첨자 계약을 실시한 결과 93%의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달 말 마감한 4순위 접수에서도 111~112㎡ 14대 1, 153㎡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방의 열풍을 이달 초 분양예정인 '신공덕 I'PARK'를 계기로 서울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공덕 6구역을 재개발한 '신공덕 I'PARK'는 4개동 지하 4층, 지상 12층~18층, 공급면적 기준 81~142㎡ 1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71가구가 분양가상한제에 적용돼 3.3㎡당 1700만원 후반의 가격으로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오는 8일 삼성역 2번 출구 인근 대치동 아이파크 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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