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올 상반기 국내 카드승인실적이 200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13일 올 상반기 국내카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조8000억원(17.7%) 증가한 21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관련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국내카드 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을 집계해 나타낸 것으로 체크카드, 선불카드 승인실적도 포함된다.
여신협회는 상반기 국내 카드승인실적이 증가한 이유로 소비자 물가 상승과 경제활동인구 증가, 유실적 신용카드 수 증가, 신용카드결제범위 확대를 꼽았다.
올 1분기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조원 증가한 것도 카드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3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2000억원(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협회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상승하고 때이른 무더위로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정용기기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35.6% 증가한 것이 실적확대의 요인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