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최대 컴퓨터업체인 IBM이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상향조정했다.
IBM은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한 36억6000만달러, 주당 3.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3.09달러로, 시장예상치 3.02달러를 웃돌았다.
같은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267억달러로, 이역시 당초 254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이같은 실적개선 특히 소프트웨어 판매량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7% 증가한데 따른 덕분이다.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IBM 전체 매출에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됐다. IBM은 올해 주당순익 목표치를 기존의 13.15달러에서 13.2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2015년까지는 영업이익을 주당 20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IBM의 주가는 0.15% 하락세로 정규 거래를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2%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