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최근 중부지역의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의 급등 우려에 대비해 다음 주 열리는 물가관계장관회의는 농작물 피해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4일 개최예정인 물가관계장관회의의 장소와 안건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농작물 피해상황 점검과 농산물 수급 안정방안 등을 중심으로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개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물가 관계장관회의를 (호우 피해를 입은) 현장을 방문해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침수피해 지역을 직접 찾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정부는 이번 폭우로 채소류 등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의 불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농림수산식품부를 중심으로 농산물 수급 동향을 예민하게 관찰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일시적 수급불안에 따른 일부 출하지연 외에 농산물 가격에 급변동을 가져올 요인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