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한화(000880)가 하반기 이후 기업가치의 턴어라운드(실적개선)에 주목할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300원을 유지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핵심 자회사인 대한생명과 한화케미칼의 견조한 이익성장이 지속되며, 한화건설 역시 해외수주 증대를 통한 사업구조의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자체 영업이익 역시 하반기 이후 방신 및 화약부문의 성장을 통한 안정적인 흐름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있는 것은 한화가 100%지분을 보유해 자회사로 평가될 수 있는 한화건설의 7조8000억원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 수주”라며 “현재 주가에 이라크 수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어 있지 않는 반면 한화의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한화건설 및 한화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특히 공사대금을 블록별(10만 가구를 4000가구 블록으로 나누어 공사진행) 완공시 받게 되면, 별도의 파이낸싱이 없을 정도로 리스크가 제한적이며 단독수의계약임을 고려할 때 8~10%의 영업이익률이 전망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