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합병상장 '스팩' 탄생

HMC스팩1호, 17일 코스닥에 화신정공 합병상장

입력 : 2011-08-15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우량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ㆍSPAC)가 코스닥시장에서 처음으로 합병상장된다.
 
한국거래소(KRX)는 15일 HMC스팩1호(126640)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화신정공과 합병해 오는 17일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HMC스팩1호는 화신정공으로 변경 상장되며, 2266만여 합병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앞으로 스팩에 대한 수요 기반이 확대되고, 다른 스팩의 합병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현재 대신증권그로쓰스팩(123550), 신영스팩1호(123750)가 합병예심심사를 통과해 합병상장을 진행 중이며, 하이 스팩은 예비심사가 진행중이다. HMC스팩2호는 신규상장 심사를 청구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스팩은 현재까지 22개사(유가 3개,코스닥 19개)가 상장돼 6059억원의 공모 자금이 증권시장을 통해 자금조달됐다.
 
뉴스토마토 강은혜 기자 hanle12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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