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0원 오른 107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부터 상승압력을 받았다. 전일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유로본드 발행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유로존 재정우려가 재부각됐기때문이다.
이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줄면서 유로화는 약세를,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환율 역시 상승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강세로 돌아섰고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도 물량으로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시장전문가들은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으로 유로존 위기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환율이 상승했지만 고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도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오름폭이 크진 않았다"며 "당분간 1070원을 중심으로 한 움직임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