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등으로 소프트웨어(SW)가 IT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SW기업 수ㆍ발주 환경개선과 SW 해외수출지원, 공공분야 공개SW 활성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지식경제부는 23일 오후 '제4차 지경부-행안부 IT·SW 정책협의회'를 열고 양 부처 실·국장과 과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SW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공 정보화 사업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 협의회에서 양 부처는 지난 2월 공동으로 발표한 '국가정보화 수발주제도 개선방안'인 ▲ 불합리한 하도급 관행 개선 ▲ 기술중심의 평가체계 강화 ▲ HW·상용SW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등의 지속 추진을 합의할 방침이다.
양 부처는 정보화 사업에서 사전 협의없이 발주자에게 지식재산권이 귀속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또 공공 정보화 사업 후 지식재산권을 공동 소유하는 용역 계약제도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실태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경부와 행안부는 '정보화시스템 안전성 제고 공동대책반'을 운영해 데이터기반 품질관리 안전성 강화 등 품질관리방안 도출을 추진한다.
특히 수출 경쟁력이 확보된 전자정부시스템 등 IT서비스분야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6월 출범한 'SW수출 그랜드컨소시엄'내 전자정부 분과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공개 SW 활성화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개SW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공개SW 적용 비율이 낮은 분야를 중심으로 컨설팅을 지원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김재홍 지경부 실장은 "최근 모바일 OS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자체OS와 MS윈도, 안드로이드 등 멀티 OS 전략을 구사하고 HW 강점을 활용해서 구글·MS와 대등 관계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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