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ebay)를 통한 한국 판매자 수출이 전년에 비해 102% 성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고 성장율을 기록했다.
31일 이베이가 발표한 아시아 수출기업 인덱스에 따르면 한국 판매자들의 클릭수출 규모가 이번 2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해 아시아-태평양 국가 전체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율을 나타냈다.
한국 판매자들이 이베이를 통해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미국(83%)이 압도적이었으며 다음으로 호주(10%), 영국(4%), 독일(1%) 순이다.
주요 온라인 수출 품목으로는 의류-액세서리(33%), 카메라-부품-촬영용품(11%), 건강-뷰티 상품(5%), 보석-시계류(5%), 가전제품(4%) 순으로 집계됐다.
이베이 판매에 대한 관심도 최근 부쩍 증가해 이베이코리아에서 주최하는 이베이 판매자 교육을 수강한 예비수출인의 숫자가 올 2분기에만 4400명에 달했다. 전년 동기(2200명) 대비 100% 증가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009년부터 이베이 판매자 지원사이트(www.ebay.co.kr)를 통해 이베이 수출을 원하는 판매자를 지원하고 있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이사는 "한국 판매자들은 세계적에서 전자상거래가 가장 발달한 한국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수출기업 인덱스는 이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경간거래 (Cross-border trade) 현황에 대한 조사 보고서다. 리서치 전문업체인 닐슨에서 지난 5월17일부터 6월2일에 걸쳐 이베이 각 시장별 현황과 주요 수출기업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