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이번 추석연휴 기간 중 총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보다 1.1% 늘고, 하루 최대 이동인원은 1446만명으로 작년 추석에 비해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동인원의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는 추석 하루 전인 11일(일) 오전에 귀성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4.3%로 가장 많았고, 귀경은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2.9%로 최다를 기록했다.
추석 다음날인 13일(화)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도 28.5%로 나타나, 귀경 인파는 연휴 마지막날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성할 경우 주요도시간 최대소요시간은 서울~대전은 4시간 20분, 서울~부산은 8시간 30분, 서울~광주는 6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시는 대전~서울 5시간, 부산~서울 9시간 10분, 광주~서울 6시간 30분, 목포~서서울 7시간 20분, 강릉~서울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귀성객이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82.6%로 가장 많았고, 버스 12.9%, 철도 3.4%,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5%와 0.6%로 조사됐으며,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5.0%, 서해안선이 13.6%, 중부선이 11.4%, 영동선이 7.9%순이었다.
한편 수도권 거주자의 귀성 목적지는 충청권이 26.6%, 수도권이 24.1%, 영남권 21.8%, 호남권 20.2%, 강원 6.8%, 제주 0.5% 순으로 지역별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도권으로 귀성(역귀성 포함)하는 사람들의 출발지는 수도권이 60.5%, 충청권이 18.3%, 영남권이 13.9% 순으로 수도권 권역내 이동 비율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귀성 및 귀가시 교통비용은 작년 11만2000원에서 올해 12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평균 8000원정도 교통비용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황민규 기자 feis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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