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국토해양부가 '철도건널목 사고예방 공동캠페인' 행사를 전국 217개소의 역과 214개소의 건널목에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철도건널목 사고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2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한 해 평균 3.6명의 사망자와 10.8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30일에는 철길 건널목을 지나던 승용차와 KTX고속열차와 충돌로 인해 운전자가 사망하고, 새마을호 등 20여편의 열차가 지연운행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철도건널목을 이용하는 시민과 자동차운전자를 대상으로 철도 건널목 안전 통과요령, 철도건널목 앞에서 일단정지 후 눈으로 열차가 오는지 확인 등의 기본적인 안전절차를 전파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토해양부, 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관련기관 합동으로 진행된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건널목 사고 경감을 위해 신설 노선에는 건널목을 지하에 설치하고, 통행이 빈번한 건널목에는 안전요원 배치, 건널목에 차단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전설비 현대화 등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토해양부 및 교통안전공단은 매년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모범운전자회 및 녹색어머니회 등과 함께 철도건널목사고 예방 등 철도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황민규 기자 feis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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