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 증가세가 3~5%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NDRC)가 밝혔다.
3일(현지시간) 수 창밍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 산하 국가정보센터 이사는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약 19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판매 증가율 10~15%의 기존 전망치를 5%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보통 자동차 시장은 9~10월이 성수기이기 때문에 3분기가 2분기보단 나아지겠지만 큰 기대는 할 수 없다"며 "조만간 정부의 판매 촉진 정책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인 32% 급증한 바 있다. 올해는 판매세 면세와 농촌지역 환급 제도가 폐지되면서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는데 그쳤다.